
오금동에 위치한 대림아파트는 1980년대 후반에 지어진 제법 연식 있는 아파트예요.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느껴지는 이곳은 한때는 꽤나 인기 있던 단지였지만, 이제는 재건축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죠. 이 아파트는 1단지와 2단지로 나뉘어 있는데, 중간에 현대백조아파트가 껴 있어서 통합 개발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래도 다행히 행정적인 허들을 넘어서면서 지금은 두 단지를 묶어서 하나의 재건축 단지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2021년쯤에는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최근엔 정밀 안전진단 결과도 나왔는데, 이 결과가 재건축을 가능하게 해주는 E등급이었어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아파트 구조나 설비가 더 이상 현재의 주거 기준을 만족시키기 어렵고, 수리보다는 새로 짓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났다는 거예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