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일기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진행 단계 조합원 분양신청중 (개포써밋187)

젊은 부자 언니 2025. 4. 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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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포동 쪽에선 ‘5단지 얘기’가 부쩍 자주 들려요. 아파트 단지 안 산책하다가도, 근처 카페 앉아 있어도, “우리 집 평형은 얼마를 내야 한대”부터 “지금 신청하면 환급금도 꽤 된다더라” 같은 얘기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죠. 이유는 간단해요. 개포주공5단지가 드디어 ‘조합원 분양 신청’에 들어갔거든요.

 

말로만 듣던 재건축이 이제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니, 주민들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 “이제 진짜 나가야 되는 거야?” 하면서도, 속으론 기대도 크고요. 사실 이 동네는 재건축 얘기만 십수 년째였죠.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시공사도 정해졌고, 분양 설계도 확정됐고, 무엇보다 조합원들한테 분양 신청을 받는다는 건 정말 ‘실행’에 들어갔다는 얘기니까요.

 

 

 

 

개포주공5단지는 이번 분양은 기존 평형에 따라 선택지가 꽤 달라요. 예전엔 전용 33㎡, 43㎡, 50㎡ 등 다양하게 나뉘어 있었는데, 이제는 전용 84, 101, 120㎡ 같은 중대형 위주로 새로 구성되다 보니, 작은 평형 갖고 있던 조합원분들은 환급금을 받게 되고, 큰 평형을 선택하는 분들은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는 구조죠. 예컨대, 기존 43㎡였던 분이 84㎡로 가려면 3~4억 이상 추가로 내야 하기도 하고, 반대로 소형 평형으로 줄이면 억 단위의 환급도 생깁니다. 결국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요즘이에요.

 

게다가 이번에 일부 세대는 100억 가까운 펜트하우스도 분양된다고 해서, 놀라는 분들도 많아요. “이 동네가 이렇게까지 올랐구나” 싶으면서도, 강남이니까, 개포니까, 또 수용 가능한 얘기라고 받아들이는 분위기예요.

 

 

 

이런 와중에 가장 많이 오가는 말은 “그래서, 나는 어떤 평형을 신청해야 후회가 없을까?”에요. 어떤 분은 이참에 확 넓혀서 은퇴 이후까지 쭉 살 집으로 삼겠다고 하고, 또 다른 분은 부담 줄이려고 오히려 다운사이징을 선택해요. 같은 단지 안인데도 가족 구성, 나이, 자금 사정에 따라 판단이 너무 다르더라고요.

 

요즘엔 조용하던 부동산 사무소 앞에도 다시 불이 켜졌어요. 매수·매도 의향 있는 분들도 슬슬 움직이고, 일찌감치 청약을 준비하는 외부 수요도 눈치 보기 시작했거든요. 입지도 워낙 탄탄하잖아요. 개포동역 도보 3분, 경기여고 학군, 양재천 조망까지.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입지니까요.

 

 

 

 

앞으로 일정도 어느 정도 가시화됐어요. 개포주공5단지의 조합원 신청이 끝나면 곧 관리처분 인가가 나고, 하반기부터는 이주도 본격화될 전망이에요. 그렇게 되면 철거, 착공까지 한 치 한 치 속도가 붙겠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우리 눈앞에, 전혀 다른 얼굴을 한 ‘개포써밋187’이 세워질 테고요. 익숙했던 풍경이 달라지는 건 조금 아쉽지만, 또 새로운 10년, 20년을 준비하는 출발선에 섰다는 생각에, 기대도 큽니다.

 

지금 이 순간, 조합원 분양 신청서를 꺼내 놓고 고심하는 많은 분들. 그 고민과 기대가 쌓여서, 이 단지의 다음 장면이 완성되겠죠. 우리는 그저 천천히, 차근차근 그 길을 함께 걸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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