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 삼호4차 (신삼호) 재건축 진행현황 34평 대지지분 및 용적률

 

 

 

서울에서 오래된 아파트 이야기를 꺼낼 때 빠지지 않는 동네가 바로 ‘방배동’이죠. 조용한 주거지역이면서도 교통, 학군, 생활환경이 모두 고루 갖춰진 입지 덕에 언제나 ‘살기 좋은 동네’로 꼽히는 이곳. 그중에서도 방배본동에 자리 잡은 삼호4차 아파트는 오랜 시간 동안 ‘재건축 대기 중’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아온 단지랍니다.

 

하지만 드디어, 이 조용하던 단지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밀안전진단부터 조합 설립까지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가며 이제는 본격적인 재건축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 시작점이 된 삼호4차 아파트의 현재 위치와 그간의 흐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방배 삼호4차 아파트는 1985년 준공, 총 6개 동, 481세대로 구성된 중규모 단지입니다. 위치는 서초구 방배동 725번지.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 사이에 자리해 있어 더블역세권 접근성을 갖춘 입지로 평가받고 있어요.

 

주변에는 방배3차, 방배5차 등 같은 삼호 시리즈 단지들이 포진해 있고, 이들 역시 재건축 기대주로 오르내리고 있죠. 이수역 생활권이지만 소음에선 비교적 자유로운 내부 주거지 입지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대지지분은 평균 27.7평으로 높은 사업성을 평가 받고 있고요. 34평 기준 17.7평, 54평 기준 28.1평, 61평 기준 31.7평입니다. 어마어마하죠? 

 

1985년에 지어진 아파트라면 벌써 4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대 내부 구조는 물론, 배관·전기·단열 등의 시설도 현재의 주거 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고, 특히 주차 문제나 층간소음 문제는 오래된 아파트의 고질적인 단점이죠.

 

거주자의 만족도는 떨어지고, 집값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지만 그간 눈에 띄는 진전이 없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삼호4차는 2021년부터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절차에 돌입했으며, 이후 조건을 충족해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초구는 일반적으로 안전진단 기준이 까다로운 편인데요, 통과 자체가 큰 벽이었던 만큼 이후엔 속도가 붙기 시작했죠.

2023년에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냈고, 이어서 조합 설립인가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실질적인 재건축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금은 사업시행인가 준비 단계로 알려져 있으며, 빠르면 2025년 시공사 선정 및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현 용적률은 191%인데요.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299.99%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41층 최고 층수로 상향되어 정비 계획 변경을 진행 중이고요. 

 

방배동은 대표적인 '강남권 내 저밀도 주거지'로, 조용하면서도 중심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방배5구역·6구역 재개발과 함께, 다수의 재건축 단지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흐름이 형성되고 있어요.

삼호4차는 특히 ‘동별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중간급 규모(481세대) 덕분에 단독 추진도 가능하고, 향후 삼호3차·5차와의 통합개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곳입니다. 통합 시 개발 규모나 커뮤니티 설계 측면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도 있죠.

 

단지 내부에서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진짜 될까?’ 하는 반신반의한 반응이 많았지만, 조합 설립 이후부터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부동산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졌고, 그간 묻혀 있던 단지가 주목받는 순간이 왔다는 느낌입니다. 입주민들은 “이번에는 확실히 다르다”는 말을 자주 꺼내고 있고요, 거래 시장에서도 재건축 프리미엄을 선반영한 호가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삼호4차 아파트는 이제 ‘변화’를 향한 출발선에 섰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앞으로의 걸음걸이가 더 중요하겠죠. 입지, 환경, 시장의 관심까지 모두 갖춘 이 단지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