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동 13번지 일대에 위치한 화랑아파트는 오랜 시간 재건축 논의가 이어져 온 단지 중 하나입니다. 1977년에 준공된 이 아파트는 3개 동, 총 160세대 규모로, 여의도 내에서도 노후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인근 단지와의 통합 재건축이 무산되면서 독자 노선으로 방향을 전환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통합 재건축 무산, 그리고 단독 추진
애초 화랑아파트는 인근 대교, 장미 아파트 등과 함께 여의도 중동지역 통합 재건축을 논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업 방향과 이해관계 조율이 쉽지 않았고, 결국 화랑아파트는 통합 재건축에서 이탈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단독 재건축으로 전환하여, 현재는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로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서 사전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여의도 내 재건축 흐름에 발맞춘 설계안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최근 정비업계에 따르면, 화랑아파트는 여의도 내 다른 단지들과 마찬가지로 고층화를 통한 한강 조망 확보와 프리미엄 입지 극대화를 노리는 방향입니다.
대지지분과 사업성은?
대지지분은 35평 기준 16.2평으로, 여의도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특히 단지 규모는 작지만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와 단독 사업 추진이라는 점에서, 일반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업성 측면에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 단독 재건축이기에 기반시설 부담 등 일부 비용적 부담이 클 수 있고, 주변 통합 구역들과의 상대적 규모 경쟁력 부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일정과 진행현황
현재 화랑아파트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기준 조합방식이 확정되었고, 정비업체와 설계 사무소까지 지정 완료된 상태입니다.
여의도 전체가 재건축 흐름 속에 들어선 가운데, 화랑아파트 역시 분명한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특히 여의도역, 국회의사당역이 인접해 있고, 마포나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 입지 경쟁력은 단단한 편입니다.
화랑아파트는 통합에서 독립으로, 그리고 46층 고층화로 방향을 틀면서 새로운 그림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기존 230% 용적률에서 상한 399.% 수준으로 46층에 타워형 2개 동으로 모든 세대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라 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입지와 조망, 그리고 정비에 대한 열망이 모여 여의도 재건축 지형에 작은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죠. 앞으로의 사업 속도와 설계 확정 여부, 분양가 등의 이슈가 하나씩 공개될수록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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