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포동 쪽에선 ‘5단지 얘기’가 부쩍 자주 들려요. 아파트 단지 안 산책하다가도, 근처 카페 앉아 있어도, “우리 집 평형은 얼마를 내야 한대”부터 “지금 신청하면 환급금도 꽤 된다더라” 같은 얘기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죠. 이유는 간단해요. 개포주공5단지가 드디어 ‘조합원 분양 신청’에 들어갔거든요. 말로만 듣던 재건축이 이제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니, 주민들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 “이제 진짜 나가야 되는 거야?” 하면서도, 속으론 기대도 크고요. 사실 이 동네는 재건축 얘기만 십수 년째였죠.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시공사도 정해졌고, 분양 설계도 확정됐고, 무엇보다 조합원들한테 분양 신청을 받는다는 건 정말 ‘실행’에 들어갔다는 얘기니까요. 개포주공5단지는 이번 분양은 기존 평형에 따라..